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무사고 비행 6천 시간, 지구 34바퀴 돌다
- 13년간 135만km, 5,587회 무사고 비행, 401명 인명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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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유철기자 작성일 24-05-29 15:07본문
제주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은 항공단 소속 제주회전익항공대가 13년간 「6천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오늘(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항공대 격납고에서 한상철 제주해경청장과 경찰·소방항공대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천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 초청 내빈: 경찰항공대, 119소방항공대, 한국항공서비스(주), 제주닥터헬기 운항팀 등
제주항공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401명의 인명구조 및 환자이송, 불법 외국어선 단속 임무 등에 투입돼 총 5,587회, 약 135만km를 무사고로 비행했는데, 이는 지구 둘레를 34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1995년 10월 창설된 제주항공대는 현재 국산 중형 헬기 흰수리 1대, 카모프 헬기 2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열영상 카메라, 레이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추자도부터 이어도까지 해양영토를 순찰하고 해양사고 수색·구조, 해양범죄 단속 등 바다 위의 하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종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며 무사고 비행을 위해 노력한 항공대 총원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전 대원이 힘을 합쳐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 달라”고 격려했다.
항공대장 김준민 경감은 “풍랑특보, 폭우 등 악기상 속에서 위험천만한 상황도 많았지만, 대원들이 합심해서 6천 시간 동안 사고없이 임무를 완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조종사 황춘근 경위 등 무사고 비행에 이바지한 전탐사, 정비사, 항공구조사 총 4명에 대한 표창과 정비지원업체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