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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진표 의장, 콜로마 칠레 상원의장과 회담

김 의장, “2030부산엑스포 통해 韓발전 보여줄 것…유치 시 칠레 참가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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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유철 기자 작성일 23-1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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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콜로마 칠레 상원의장과 회담 및 대사관 청사 개관식 참석 9.jpg

콜로마 의장, “한국은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우방국관련 사항 대통령에게 전달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은 16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상원 회의장에서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교민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으며, 경제, 디지털,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칠레와의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먼저, 어제에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매진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가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한국은 한국전 폐허를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국가로, 엑스포를 통해 그 발전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며, 남미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칠레 역시 그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유치 시 칠레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칠레 상원이 관심을 갖고 지지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개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사항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김 의장은 자유·민주주의·인권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인 칠레는 1949년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고,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가 격상됐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FTA인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이 되는 올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20년 만에 칠레를 방문했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콜로마 상원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팽배한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며 김 의장의 방한 초청에 대해 기회가 닿는 대로 상원 대표단을 구성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산티아고시 파트로나토 지역 치안을 강화해주고, 주재원 대상 사증을 신속히 발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하며, 전날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교민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국과 칠레의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콜로마 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신속히 개시되길 원한다며 태평양동맹의 핵심 국가인 칠레 측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 칠레 등 3개국이 맺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에 한국이 가입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디지털 선도국인 한국이 가입하게 되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외연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김 의장은 칠레 해군의 소형전술차 도입을 위한 방산 수출 계약 체결을 포함해 양국 간 국방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그 밖에 천문과학기술과 남극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양국은 거리상 멀지만 친밀하고 가까운 관계로, 칠레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 문화 열풍이 불고 있다며 문화적 측면에서도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에 대해 근면하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이 태평양동맹의 회원국이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과 콜로마 의장의 회담에는 칠레 측에서 이반 플로레스 상원의원, 세르히오 가오나 상원의원, 마리아노 폰테시야 국회특임대사, 크리스티안 마람비오 국회경호실장, 후안 오세스 국회 국제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회담이 끝난 후 주칠레대사관 청사 리모델링 개관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라고마르시노 칠레-한국 의원친선협회장이 하원 본회의에서 2030부산엑스포 지지 발언을 해준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고, 행사에 참석한 리카르도 라고스 웨버 칠레 상원의원을 비롯해 주칠레 브라질·뉴질랜드·아일랜드·핀란드·유럽연합 외교단 등을 대상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다시 한번 나섰다.

 

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유명한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문구를 인용하며 한국과 칠레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협력해온 진정한 친구라며 신재생에너지 자원부국이자 그린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칠레에서 우리 한국 대사관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 청사가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한 것에 기쁘다고 청사 개관을 축하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기념식수를 진행했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주칠레대사관은 친환경 건축설계 규정을 준수한 자재와 단열성능이 향상된 창호, 절수형 기기 등을 사용해 재외공관 건물 최초로 우리 정부의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편, 앞서 김 의장은 15일 오후 수도 산티아고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교민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50여 년 전 불과 여섯 세대의 화훼농가로 출발한 칠레 교민사회가 2,400여 명의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2019년 칠레 시위사태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살피는 격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줘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이어진 환담에서 교민들은 한인 상가 밀집 지역 내 치안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이에 대한 김 의장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2019년 칠레 시위사태 직후 출범한 한인회가 지역 내 자율경비단을 운영하고 CCTVLED 조명을 설치해 치안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인회를 격려했다. 시푸엔테스 하원의장과 면담에서 치안 강화에 대해 칠레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재외동포청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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