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김정겸 의원 5분발언[전문] > 정치

존경하는 46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김정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오범구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빼뻘 박물관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방역활동에 전력하시는 안병용 시장님, 이종원 보건 소장님 및 보건소 직원 여러분을 비롯하여 공무직, 임기제 포함 1,600여명의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이제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지금 k-pop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그 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무형의 최고급 상품입니다.본 의원은 의정부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으로, 그리고 잊혀져가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의정부 고산동 《빼뻘마을박물관》건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안배경, 사업목적, 사업방향, 사례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안 배경입니다.

첫째, 의정부에서 고산동 빼뻘마을은 해방 이후 미군기지에 영향을 받은 유무형의 문화가 가장 잘 남아 있는 마을입니다.

둘째, 빼뻘마을은 근현대 역사의 현장이면서 문화 다양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로서, 역사․문화 교육을 위해 보존의 가치가 있습니다.

셋째, 빼뻘마을의 변화와 기지촌 여성들의 삶, 클럽과 상점들에 대한 경험과 기억을 기록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원주민의 이탈과 이주민의 증가, 생업의 쇠퇴로 인해 점차 해체되어가는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결집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다음 사업목표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빼뻘마을의 역사와 미군기지의 문화를 기록, 전시하는 공간으로서 《빼뻘마을박물관》을 건립하고자 함입니다.

둘째, 빼뻘마을에 남아 있는 클럽, 상점, 골목 등에 대한 복원과 정비를 통해 마을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함입니다.

셋째, 빼뻘마을박물관의 상설 전시 외에 특별 전시,작은 축제, 공연, 북토크, 작은 도서관 등 문화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빼뻘마을박물관 전시물 설치를 위한 자료 조사와 수집,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업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본 사업은 의정부 도시재생과 문화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둘째, 본 사업은 공공건물의 건축이라는 차원을 넘어 도시 공동체의 복원과 지역민 삶의 기록과 공유라는문화적 연대와 상생의 차원에서 진행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셋째, 본 사업은 일시적, 일회적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자력으로 운영이 가능한 마을 재생사업의 모델을 지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 지역 마을박물관 사례를 영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파주 통일촌마을박물관입니다.

농수산물 홍보관 내에 위치하며 농기구 등 통일촌의 전통적 유물 외에 전쟁과 DMZ의 특성을 드러내는 군용물품과 군인들 기증품 등에 대한 전시가 특징적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연천 백학면 역사박물관입니다.백학면 두일리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 지하에 역사박물관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마을공동체 모임인 ‘따복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지역 전쟁 유공자들의 사진과 무기류, 녹슨 철모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세번째 사례는 동두천 턱거리마을박물관입니다.

빼뻘마을과 유사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 마을박물관은 상설 전시물이 아니라 행사와 공연과 관련된 사진, 포스터, 설치물 등만으로 구성하였으며 카페를 운영하면서 휴식과 모임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끝으로 공무직, 임기제 포함 1,600여 공무원 여러분의 시 행정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되는 위기 황 대처 및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