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사회 평가토론회 개최 > 정치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22년 12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기간동안 시민 50여 명을 모집해 행정사무감사의 온라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 종료 이후 모니터링단으로부터 44개의 각 상임위별 모니터링 평가결과지를 취합하였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 다수의 시민들이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객관식평가와 주관식평가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의원이 있으며, 각 상임위별 평가와 의원별 총점으로 재비교했을 때에도 동일한 결과치가 나왔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의원의 자세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니터링단은 의원들의 세부적인 발언까지 기억해 평가했다며 시민들의 관찰력과 날카로운 비판이 돋보였다고 했다.

 
13일 토론회에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의 전체 결과를 통해 우수의원 3인을 표창하고, 각 상임위별 우수의원 1,2위, 시민들의 총평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성된 제9대 안양시의회가 시민사회의 첫 평가를 받는 자리다.

 
또한 현재 행정사무감사의 일정상 비판만 하고 끝나는 경향이 있다며 공무원노조와 함께 더 효율적인 안양시행정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안양시 공무원노조의 의견도 연대회의 모니터링단의 의견과 큰 차이가 없다며, “공무원의 노동권, 시민의 알권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연대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연대회의는 시의회운영과 관련된 사안이라 의원초청공문을 보냈으나 전달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어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 초대할 예정이다.

 
지난 8대 시의회의 사건사고로 계속해서 연대회의의 비판을 받아온 안양시의회, 이번 9대 안양시의회는 공무원노조의 발전적 제언과 시민들의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