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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윤석열 대통령 부부,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

尹 대통령, 원폭 피해 동포 초청해 위로..."정부가 동포들의 아픔 외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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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기현 기자 작성일 23-10-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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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피해 동ㅍ포초청.JPG

 

윤석열 대통령은 9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통령이 동포들과 악수를 나누며 들어서자 동포들은 일어서서 큰 박수로 맞이했다.

 

대통령은 지난 5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

 

대통령은 78년 전 히로시마에서 많은 한국인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이는 식민지 시절에 타향에서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동포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방한이 원폭 피해 동포들의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한 것은 원폭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였다고 말하면서,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히로시마에서 온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원폭 피해 동포를 대표해 답사를 했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한 약속을 지켜주어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기시다 총리 내외와 함께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사실은 일본에서 대서특필 되었고, 주변 일본인들도 한일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는 반응을 보여 이제는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히로시마에서 온 원폭 피해 동포와 국내 거주 원폭 피해 동포들이 추석 음식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국의 따뜻한 정과 명절 분위기를 느끼는 뜻깊은 자리였다.

 

유영희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사무국장은 78년 동안 소외돼 있던 원폭 피해자들을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 두 명과 부모님이 피해자이지만, 피해자라고 말하지 못하고 숨어서 살고 있었는데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화자 전 민단부인회 히로시마현 본부 부회장은 4살 때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비록 4살이었지만 당시 기억이 선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폭 1세대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았는데 이런 자리가 영광스럽다며 울먹였다.

 

김 전 부회장은 중학교에 진학했을 당시, 피폭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사사키 사다코양 이야기를 소개했다. 동급생이던 사다코 양의 오빠를 통해 사다코 양의 병문안을 가서 종이학을 천 마리 접으면 천년을 산다는 말처럼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천년은 못살더라도 병이 나을 거야라고 말해주었지만, 결국 실현되지 못하고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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