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진표 의장,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 및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 주관
김 의장,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 바탕으로 5월 중 한미의원연맹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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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유철 기자 작성일 24-04-17 11:18본문
스탠튼 하원의원, “경제적 파트너십과 FDI가 양국 관계 발전 위해 중요”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의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의회 의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 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했다.
김 의장은 먼저 이날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에 설립된 기념물로, 한국전 전사자 총 43,808명(미군 36,634명, 카투사 7,174명)의 명부가 새겨져 있다.
헌화를 마친 김 의장은 미 의회의사당 인근으로 이동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한미동맹은 이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비전 하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글로벌 도전에 능동적으로 공동 대처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강력한 협력 성과는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각층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의회 간 교류 협력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국회는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할 것이며, 미국 의회서도 기존의 코리아코커스* 및 코리아스터디그룹**을 한층 더 조직화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영 김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한국 기업들의 對美 투자 확대와 경제발전·고용창출 기여를 언급하고 “오늘 워싱턴 한국무역협회(KITA) 건물에서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투자한 주(州) 정부·의회와 해당 지역구 소속 연방의원들과 접촉하면서 필요시 한국 국회와 화상회의 장소로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를 갖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한국은 미국과 손잡고 역내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며, 양국이 중심이 되어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양국 의회가 힘을 모아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세계적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의 축사에 이어 리셉션에 참석한 양국 의회 의원들이 축사 및 현안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영 김 하원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저의 우선순위는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